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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.를 바라만 보진 않아
< 여주 강 > - 自作
여주강 -Ⅰ- 여주에는 강이 있다. 눈물보다 많은 강물들이 세월만큼 찰랑 이며 모래톱을 쓰다듬는다. 기억도 못할 어린 날 모래톱에 손을 담그면서도 강이 깍아 논 세월의 흔적이라곤 생각도 못했다. 싱겁게 스무 살쯤 나이가 들어 그도 세월이라고 꾀만 늘어 다리 쉼으로 강을 바라본다. 여주에는 강이 있다. 저 강은 강을 버려 강이 되는데 버릴 것만 가득한 나는 진실로 강이 되려나. -Ⅱ- 손대리는결혼에실패하고찾아온첫사랑과여주강가 에앉아식사를한다첫사랑은무슨말을푹퍼서제입으 로집어넣는다물을마시며첫사랑은손대리가밀어주 는생선조각에슬퍼진다창밖에여주강이허리를움츠 리다발가락을꼼지락거리다시집살이깔아놓던이부 자리를들썩인다손대리는젓가락으로생선을집어첫 사랑의밥그릇에얹은다첫사랑은창밖으로이부자리 를털고손대리가집어준생선을본다그때편지도하..
글 한 줌, 사진 한 칸
2022. 10. 19. 14:59
면도기 청소를 하며 <自作>
면도기 청소를 하며 이상국 그저 지나다 보니 면도기 청소를 한 지 일년도 지난 듯 하다 매일 아침 웃자란 수염을 깍으면서 회사를 옮겼고, 아내는 아팠고, 아이는 유치원에 가게 되었다. 그보다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던가. 마음은 하루도 쉴새 없이 자라고 또 잦아든다. 변함없이 살자고 나를 위해서, 나를 바라보는 누추하지만 늘 내일이었던 삶을 위해서 매일 아침 몸밖으로 나온 지난 마음의 가지를 잘라낸다. 그저 지나다보니 1년도 지나 면도기 청소를 하면서 내 몸을 빠져 나온 것들만큼 깊어지는 입가의 주름을 만져본다. - 04년 4월
카테고리 없음
2022. 9. 14. 06:40